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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리뷰

악녀인 줄 알았는데 진짜 배우 웹소설

by cjehf 2024.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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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악녀 말고 배우로 죽겠습니다

★★★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악역 배우지만,
다른 연기를 하고 싶었다.

무너지는 모습, 아픈 모습, 망가지는 모습, 웃긴 모습, 사랑에 빠진 모습, 꿈을 꾸는 모습.
더 보여주고 싶었는데.

하지만 세상은 내게 기회를 허락하지 않았다.

“한새나는 안 돼.”

어느새 사십 줄에 들어선 나이.
퇴물이라고 손가락질 받을 걸 알면서도.
새로운 배역을 따내겠다는 일념으로 자존심도 버리고 오디션장을 찾아갔지만, 도리어 배우 인생의 끝을 선고받은 날.
나는 독한 술을 마시며 울부짖었다.
그리고 모든 원흉의 시초, 내 데뷔작, <플랫 슈즈를 신은 신데렐라>의 대본을 움켜쥐고 화를 냈다.

“얘를 연기하지만 않았다면……!”
그렇게 내 인생의 첫 배역이었던 악녀 '유지안'을 원망하다가 까무룩 잠들었는데.

“…라 씨…. 신세라 씨!”
잠에서 깨어나니 그 대본 속에 들어와 있다?!
심지어 유지안의 경쟁자, 여주인공 '신세라'의 몸에 빙의했다고?

당황도 잠시, 달콤한 메시지가 나를 유혹한다.
[보상 : 회귀]
나, 다시 한 번 시작할 수 있는 거야?

시간을 뛰어넘은 배우님의 화려한 필모 개척기!

 

 

 

 

 

274화 완결

167화 NAK-5

 

 

 

 

장점


한때 저에겐 배우물에 꽂혀서 배우물만 열심히 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밤새 매일 배우물을 보다 보니

볼만한 건 거의 다 봤고 뭔가 좀 새로운 걸 좀 보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든 거죠

 

그때 발견한 게 이 작품이었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던 여배우물이 매우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주인공 성별만 바뀐 건데도 뭔가 완전 새로운 무언가를 보는 것 같았어요

배역 때문에 악녀 이미지가 고정됐던 주인공이 회귀로 폭 넓은 연기를 하게 된다는 게 흥미롭기도 했구요

 

배우물은 대체로 남성 주인공인 경우가 많은데

약간 마이너긴 해도 신선하고 새로운 여성 주인공 배우물이라는 게

이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자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점


아무래도 초장편인 웹소설 특성상 중반부 후반부에 좀 늘어지는 구간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도 중반부가 저에게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졌었습니다

다만 이걸 보던 시점의 저는 지금보다 훨씬 참을성이 없고 까다로워서

뭐 하나만 거슬려도, 한 편만 좀 별로여도 칼하차하던 시절이라

지금 보면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사실 아이돌물 못지않게 배우물도 형태가 꽤 정형화 되어 있는데

드라마나 영화 촬영하면서 극중극 좀 나오고

일하면서 엮인 동료들이랑 지지고 볶기를 반복하다가

좋은 상 받고 결말을 맞이하는 경우가 대다수죠

 

크게 보면 작품 촬영 - 작품 촬영 - 작품 촬영의 반복이라

초반에 흥미를 끌었더라도 그것을 중반부 후반부까지 끌고 가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여러 조미료나 양념 같은 게 필요한데

이 작품엔 그 추가 사리들이 좀 없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저의 낙오와 동시에 그것이 투입 되었을지도...

 

원래 배달음식도 대체 언제 오는 거야 왜 안 와! 하고 가게 연락하면 도착하고

한참 기다리던 버스 지하철도 에휴 도저히 못 참겠다 하고 돌아서면 오고 그러잖아요

저의 하차가 그 타이밍이었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총평


저처럼 여배우물에 흥미를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재밌게 시작하실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인공의 성별이 바뀌었을 뿐

무난한 배우물의 정석을 밟고 있으니 나쁘지 않게 따라가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중반부에 저처럼 이만하면 됐다고 판단하실 수도 있겠지만요

 

사실 읽은 지가 좀 되어서 남아있는 인상과 기억만으로 리뷰를 했는데

한 번 다시 정주행해서 지금의 참을성과 취향으로도 문턱을 넘지 못하나 테스트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다시 정주행을 하게 된다면 추가 리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ㅎ

 

보다 하차하긴 했지만 제목이나 특징이 기억에 남아서 이렇게 리뷰를 적을 수 있다는 걸 보면

괜찮은 작품인데 아주 잠깐을 못 참고 섣부르게 하차한 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아무튼 적당한 여배우물을 찾고 계시다면 찍먹 추천드립니다

 

혹시 보시게 된다면 어떻게 보셨는지

저와 같은 생각이신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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